(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9일 상하이 증시는 방향성 없이 등락하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3,070.03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500만수(手), 거래대금은 1천664억위안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4.05포인트(0.2%) 상승한 2,027.1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800만수, 거래대금은 2천655억위안으로 줄었다.

상하이증시는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로 등락을 반복했다.

흥업증권은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지다가 주요 20개국(G20) 회의 이후 당국의 규제 강화, 채권시장의 위기, 통화정책 변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인한 환율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시장이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 구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용건도로교량 (600853.SH), 산동려붕(002374.SZ)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민관협력사업(PPP)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성발항공테크놀로지(600391.SH)도 2.77% 올랐다.

업종별로는 양조, 프로젝트·건축 등이 상승했고, 식품음료, 호텔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88.20포인트(0.38%) 떨어진 22,821.34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52.22포인트(0.55%) 하락한 9,497.82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하락했다.

이는 달러에 홍콩달러 가치를 고정한 홍콩 경제의 특성상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홍콩의 유동성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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