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글로벌 1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데 따라 국내 은행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8.94포인트(2.06%) 하락했다.

은행주는 코스피보다 낙폭이 컸다.

같은 시각 KB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1천250원(3.21%) 떨어졌다.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 하나금융도 각각 1천550원(3.86%)과 450원(3.77%), 1천300원(3.54%) 내렸다.

기업은행과 외환 역시 각각 300원(2.35%), 100원(1.19%) 하락했다.





<금융업 주가(자료: 연합인포맥스, 22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은행주는 무디스가 21일(런던시간) 글로벌 은행 4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고, 10곳에 대해서는 두 단계, 한 곳은 세 단계 강등하면서 하락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사적으로나 상대적으로 바닥권에 내려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호재에 민감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호재 발생 시점이나 주가 상승 시점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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