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판매 미스터리쇼핑 평가 등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은 평가 결과 두 증권사가 총 13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등급인 `저조(60점 미만)'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신증권과 대우, 미래에셋, 삼성, 신한금융투자, 우리, 한국투자증권 등 7개사가 `양호(80~89점)' 등급을, 동양증권과 신영, 현대, 한화증권 등 4개사가 `보통(70~79점)' 등급을 받았다. `우수(90점 이상)'와 `미흡(60~69점)' 등급은 없었다.

평가항목은 투자정보와 투자성향 파악, 상품설명의무 등 18개 항목으로 평균점수는 76.5점이었다.

항목별로는 ELS의 기초자산(99.7점)과 만기상환(86.3점), 자동 조기상환(80.6점) 등 ELS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반면 기준가격 평가일과 평가방법(53.9점),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60.2점)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나타났다.

특히 ELS 투자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최대손실가능금액(57.6점)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이번 미스터리쇼핑은 건전한 ELS 판매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3년 ELS 도입 이후 처음 실시됐다.

평가는 금감원과 용역계약을 체결한 외부 전문조사기관의 조사원이 판매 창구를 방문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감원은 "평가결과가 저조한 2개 판매회사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감독과 검사업무에 활용해 내부통제제도 개선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증권사 ELS판매 미스터리쇼핑 결과>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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