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8월 신규 주택매매량이 전달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부동산 리서치업체 이-하우스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주요 30개 도시의 8월 신규 주택매매량이 면적 기준으로 2천287만 제곱미터로 집계돼 전월보다 9.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매매량은 전년대비로는 거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중국 30개 주요 도시 중 20개 도시가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이중 중국 동부 장쑤성의 쑤저우(蘇州)의 주택매매량은 전월대비 93.9% 증가했다.

매매량이 줄어든 도시는 10개로 이중 푸젠성 찬조우(泉州)는 전달보다 38.5% 감소했다.

광동성의 선전시와 광시(廣西)좡족자치구에서 베이하이의 매매량도 전달보다 각각 26.9%, 21.4% 줄었다.

전년 기준으로 1선 도시와 2선 도시, 3선 도시의 주택매매량은 각각 16.1%, 30.0%, 28.4% 늘어났다.

이펑닷컴의 얀 웨진 연구원은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전망에 주택매매가 크게 늘었다며 유사한 환경이 이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푸젠성과 샤먼시와 장쑤성의 쑤저우 등 2선 도시들도 주택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최근 주택 규제를 강화했다.

후베이성의 우한도 지난 8월 말 두 번째 주택 구매자의 계약금 납입비율을 30%에서 40%로 상향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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