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중국 비야디(BYD)가 하반기 신차 출시와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에 따른 기술개발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와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에 따른 2차전지 공동개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BYD는 최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송(宋)'과 '원(元)'이 출시될 예정이다. 두 모델의 판매량 증가가 하반기 전기자동차 성장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삼성전자와의 협력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업체 명단'에서 탈락한 삼성전자는 BYD의 지분을 1.92% 인수하면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2차전지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의했고, BYE에는 보다 효율적인 기술개발 기회가 주어졌다.

김 연구원은 "BYD는 하반기에도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도 29.2배로 과거 5년 밴드 하단에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