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25일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유럽 위기가 아닌 삼성전자[005930]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장중 코멘트를 통해 "코스피 하락이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때문이라는 것은 오해"라며 "결국 삼성전자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가 줄어든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외국인 매물도 삼성전자 등 일부 기술주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은 이미 예정된 것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지수 하락의 원인이 유럽 재정위기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며 "주말 스페인 국채수익률 하락과 화학주 상승, 일본 증시 상승이 이를 대변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6천원(3.89%) 급락한 113만6천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62포인트(1.66%) 하락한 1,816.7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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