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5일 "(우리금융과)KB금융지주가 합병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 프런티어 스쿨' 입학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우리금융 매각 방안에는 분명히 인수 뿐 아니라 합병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KB금융과의 합병)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KB금융의 우리금융 매각 예비입찰 참여 가능성에 대해 "의지가 있는 것을 없애라고 할 수는 없으며 그것(입찰 참여)은 KB금융이 자유롭게 결정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또 "주식매수청구권이나 직원 반발 등 합병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겠지만 KB금융쪽에서도 대응 방안이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지난 24일 노조와의 소통을 위한 만남 자리에서 "직원들의 반대가 없다면 우리금융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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