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GS건설이 18억달러(2조740억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페트로라빅(Petro Rabigh)2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했다.

GS건설은 26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maco)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한 페트로라빅 2단계 공사에 관한 수주계약을 25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공사기간은 2015년까지다.

페트로라빅2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스미토모 화학이 약 32억달러를 들여 사우디 홍해연안에 건설하는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다.

GS건설이 계약한 공정은 이번 프로젝트 중 CP3(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저밀도폴리에틸렌 생산시설), CP4(메틸부틸에테르, 메틸메타크릴레이드 생산시설)와 UO1(유틸리티 및 오프싸이트 공사)로 공사 규모만 18억 달러(약 2조740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올해 이룬 해외수주 중 최대 규모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또 입증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 시장에서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2012년도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천억원으로 잡았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사진설명 : 25일 사우디 현지에서 열린 페트로라빅2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우상룡 GS건설 해외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쥬데이미 사우디 아람코 부사장(왼쪽)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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