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에서 조달 금리가 지난 입찰 때보다 상승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26일(유럽시간) 2년 만기 제로쿠폰 국채와 4년 만기, 14년 만기 물가연동 국채를 총 39억유로(약 5조7천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계획물량인 25억~40억유로의 상단에 있는 규모다.

2년 만기 제로쿠폰 국채 29억9천100만유로 어치는 연 4.712%에 발행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있었던 동일 만기 입찰 당시의 평균 낙찰금리인 4.037%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조달금리를 기록했다.

입찰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1.65배로 지난 입찰 시의 1.66배보다 약간 낮았다.

4년 만기 물가연동 국채 6억2천600만유로 어치는 연 5.20%에 발행됐다.

이는 지난 입찰의 평균 낙찰금리였던 4.39%보다 높아진 결과다.

응찰률은 2.22배로 지난 입찰의 2.30배에서 하락했다.

14년 만기 물가연동 국채 2억9천만유로 어치는 연 5.29%에 발행됐다.

응찰률은 2.43배였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