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가 인하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머빈 킹 BOE 총재는 26일(유럽시간) 의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를 연 0.5% 이하로 인하하는 조치가 추가 자산 매입보다 경기부양 효과가 작다고 진단했다.

킹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 은행의 수익 마진을 축소해 대출을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통화정책위원회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면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전망이 비관적"이라면서 "이제 아시아와 다른 지역의 시장 상황이 악화하는 점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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