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0.6%로 대폭 낮췄다.

SC는 26일(유럽시간) 최근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올해 유로존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한다는 진단에 힘을 실어준다며 전망치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유로존의 6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46.0으로 전달과 같았다.

특히 제조업 PMI 속보치는 44.8로 전월의 45.1에서 하락해 제조업 경기가 더 수축했음을 가리켰다.

SC는 유로존 강대국인 독일 경제마저 재정위기 악화와 세계 경기 약화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SC는 "내년 유로존 경제에는 올해에 이어 강력한 재정 긴축 정책이 지속될 것이며 은행 대출은 여전히 위축되고 시장 심리는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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