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일본 정부의 개입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76.50엔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스즈키 켄고 미즈호증권 스트래티지스트가 전망했다.

스즈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이 과거에 환시 개입을 경고했을 때 달러-엔은 75엔~76엔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개입 경계심이 매도에 대한 관심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수입업체의 매수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이 오른다고 해도 상승은 77.50엔에서 제한될 것이라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면 수출업체들이 달러-엔 매도에 관심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달러에 대해서 스즈키 스트래티지스트는 1.30달러에서 지지선이 구축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위험선호 거래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때문에 유로-달러 숏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즈키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럼에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돼 유로-달러의 상승은 1.3150달러에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9시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6엔 오른 76.71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002달러 하락한 1.305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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