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IT가 '올해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섹터'로 꼽혔다.

27일 연합인포맥스 데이터맥스에 따르면 올해 IT섹터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3.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 인포직스(Info-GICs) 섹터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표 설명 = 섹터별 영업이익ㆍ증가율 전망치, K-IFRS 개별 기준. 증권사의 전망치가 없는 기업은 섹터별 통계에서 제외. 연합인포맥스 데이터맥스 화면번호 8510>



인포직스는 총 10개 섹터, 65개 세부산업으로 구성된다. 연합인포맥스가 글로벌지수 산출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공동 개발한 증권시장 전용 산업분류 기준인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체계를 원용해 국내실정에 맞게 분류ㆍ구성했다.

국내 전 증권사의 섹터 분류체계에 포함된 공통분류사항을 반영했고 매년 결산보고서에 명시된 제품별 매출비중 등을 참고했다.

IT섹터를 구성하는 세부산업 가운데 '통신 장비'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2천154.84%로 '보안 장비' 256.82%보다 앞섰다.

종목별로는 통신 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천465.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광가입자망(FTTx) 솔루션과 이더넷 스위치, 모바일 맥홀 솔루션, TPS 솔루션 등을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소프트뱅크 등 일본 수출이 확대되고 하반기에는 미국진출의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노키아지멘스네트웍(NSN)을 통한 매출도 늘어나는 등 실적 향상 모멘텀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보안 장비 업체인 슈프리마의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보다 각각 254.0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문성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인식 시장은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특히 최근 성장을 이끈 라이브스캐너와 전자여권판독기의 발주처는 해외 정부가 많아 안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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