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최근 국제유가가 글로벌 악재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곧 반등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씨티그룹의 에드 모스 원자재 리서치 총괄대표는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원유 매도세가 과하다면서 유가가 곧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 대표는 "계절적으로 미국이 드라이빙 시즌에 돌입해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금부터 8월까지 원유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에 방출하는 원유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제재에 대비하고자 유가 공급을 늘렸지만, 이란산 원유 수입이 7월1일부터 전면 중단되면서 원유 공급을 다시 줄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스 대표는 "오는 3개월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센트(0.2%) 상승한 79.36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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