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메리츠화재가 2012 회계년도 1분기(4~6월)에 마진이 높은 보장성 인보험 위주의 영업 전략에 힘입어 500억원대 중반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



27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031),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549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1분기 516억원과 비슷하고, 직전 분기 324억원을 69% 웃도는 규모다.

신한금융투자가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익을 641억원으로 가장 높게 추정했고, NH투자증권과 솔로몬투자증권은 2천398억원으로 가장 낮게 봤다.

메리츠화재가 1분기에 500억원대 중반 수준의 당기순익을 내며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인보험 판매 호조 때문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올해도 보장성 인보험 중심의 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독립법인대리점(GA) 지배력에서 메리츠화재는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와 운용자산 증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화재의 3월 말 현재 총자산은 8조6천545억원, 운용자산은 6조6천4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의 연간 실적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손보업계가 성장 위주의 정책을 가져가면서 보장성 보험 비중이 47%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메리츠화재는 70%대를 유지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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