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화자금과 주무 서기관에서 과장급 실무책임자로 문지성 과장이 8년 만에 돌아왔다.

복귀 시점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우려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외환시장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는 비상시국이다.

문지성 신임 외자과장은 앞으로 달러-원 등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데 1차 목표를 둘 계획이다.

문 과장은 20일 "외환시장의 안정과 선진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재부를 떠난 지 7년, 외자과는 8년이 넘었다"며 "조심스럽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환율 정책의 초점이 절대 레벨 수호에서 변동성 관리로 바뀐 것을 이어가면서 최근 환시 상황 대응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89학번)인 문 과장은 행시 38회로 2006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외자과에서 주무 서기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외국환평형기금과 외환시장 제도 개선 등의 일을 했다.

지난 2009년~2014년 5년 동안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이후 2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재직했다.

청와대에서는 기재부의 국제금융정책과 국제금융협력국, 대외경제국 등 대외 3국 업무에 대응해 대외경제ㆍ금융 분야을 두루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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