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들어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4년과 5년 만기로 나눠 총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오는 12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이날 실시되는 입찰에서 결정된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29일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 용도에 단말기 지급 대금과 롱텀에볼루션(LTE) 시설자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장기 신용등급은 'AA-'이고,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조5천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매출비중은 이동통신이 약 55%로 가장 많고, 전용회선(약 20%), IPTV 등 초고속인터넷(16.7%), 기타 음성 등의 순이었다.

최근 4세대(4G) 이동통신인 LTE에서 1ㆍ2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LTE 중심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리고 있어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4G 투자를 인한 대규모 자금지출이 단기적으로 재무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필수 투자인 만큼 영업실적 제고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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