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27일(현지시간) CNBC 월드와이드 익스체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정부의 계속되는 긴축정책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커지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확대될 것이고, 정부가 결국 무너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그리스가 내년에 유로존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위기도 더 빠른 속도로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의 정치인들이 유로존 분열을 막을 기회가 적다"며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질서 있게 탈퇴한다면 유로존이 완전히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매우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내놓을 믿을 수 있을 법한 해결책들이 바닥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이나 2014년이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때 정치인들이 사용할 정책방안이 떨어지거나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채위기가 이들을 압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리스가 유로존과 '합의 이혼'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kkmi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