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콜머니 축소를 위해 자금을 빌려준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28일 5년 만기로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연 3.73%로 발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신한금융투자에 연 3.84%의 이율로 5년간 대여해 줄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금을 지원받아 초단기 자금인 콜머니 잔액을 줄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1일 개정된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회사 유동성리스크 모범규준'에 따르면 증권사는 내달부터 월평균 콜머니 잔액을 최근 회계연도 말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증권신고서에서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장기차입금 확대를 통한 조달안정성 확보와 그룹 내 자금조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금을 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이날 발행한 회사채는 하이투자ㆍSK증권(400억원씩)과 신한금융투자ㆍ메리츠종금증권(100억원씩)이 총액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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