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부산은행은 28일 일본계 은행과 150억엔, 유럽계 은행과 4천만유로 규모의 커미티드 라인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커미티드 라인 규모는 미화로 환산하면 약 2억4천만달러에 해당한다.

커미티드 라인은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유사시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는 약정이다.

백경호 부산은행 자금시장 본부장은 "심화되는 유로존과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통화로 커미티드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본부장은 "하반기 중 외화채권 발행을 검토하는 등 차입 수단 다변화를 통한 외화유동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지방은행 최초로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올해 2월 3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선순위 채권 발행을 성사시켰다.

hy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