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코스피의 움직임에 연동하며 보합권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에 대한 관망세로 장중 변동성은 제한됐다.

28일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27%, 국고5년 지표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3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4.85에 거래됐다. 증권.선물사가 2천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은행권이 2천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2-2호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약보합권인 3.28%에 장을 출발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소폭의 약세 압력이 작용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뉴욕증시 강세와 미 경제 지표 호조, 입찰 실망감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있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이후 횡보세를 이어간 뒤 보합 수준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피가 오전 막판 급반락 한 데 따라 채권 금리도 이에 소폭 연동했다.

▲시장 전망 = 채권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겠지만, EU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A증권사 딜러는 "코스피가 장중 급히 반락했으나,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EU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EU 정상회의에서 뚜렷한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일단 시장은 이벤트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실제 시장의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기관들도 쉽사리 방향성을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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