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농협과 수협, 신협협동조합 및 산림조합이 26일부터 배당금과 출자금 미지급금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금융감독원은 4개 상호금융중앙회와 전국 2천264개 상호금융조합은 출자금과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는 조합원에 대해 안내문 발송, SMS 통지, 유선 연락, 팸플릿 배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환급을 유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중앙회는 현금지급기 초기 화면 안내, 홈페이지에 환급 여부 조회 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미지급금 조회는 본인에 한해 가능하며, 본인의 사망 등의 경우에는 상속자가 '금감원 상속인 조회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조합원이 가입된 조합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근 조합에 서류를 제출하면 환급받을 수 있게 했다.

미지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8월 말 현재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 규모는 1천114억원에 달했다.

한편 금감원은 미지급 출자금 및 배당금의 소멸시효를 현행 2~3년에서 상사채권 또는 휴면예금과 동일한 기준인 5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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