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O는 중소 건설사와 비건설사의 회사채를 절반씩 묶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든 뒤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을 보강해서 매각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이다.
지난 2000년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최근 정부는 하반기에 3조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해 중소 건설사의 자금난에 숨통을 터 준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설업 회생방안을 제시한 업계의 의견이 다소 반영된 결과다.
경영난이 심각한 건설사의 경우 P-CBO를 활용하면 자금조달 영역이 넓어진다.
다만 이 같은 정부의 재정 지원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한 건설경기 살아나야 한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산업증권부 정지서 기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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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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