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60만채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내림세를 나타내 주택시장의 모멘텀 약화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점증했다.

26일 미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7.6% 감소한 연율 60만9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 2015년 9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0만채였다.

7월 신규 주택판매는 당초 65만4천채에서 65만9천채로 수정됐다. 7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3.8% 늘어나 월가 기준으로 2007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3%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 주택시장은 주택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렀음에도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는 연 3.44%를 보여 전월과 같았고 6월의 3.57%보다는 낮았다.

앞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기존 주택판매는 높은 가격과 재고 부족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8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 0.8% 늘어났다.

8월 신규 주택 재고는 4.6개월치를 기록했다.

8월 신규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5.4% 하락한 28만4천달러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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