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SK하이닉스가 29일 청주 M12 라인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협력사 관계자와 구성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M12는 지난 2008년 8월 복층으로 준공된 청주 제3공장 내 M11 상층에 있는 라인으로 지난해 10월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올해 4월부터 장비반입을 시작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말 300mm 웨이퍼 기준으로 월 4만장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SK하이닉스의 M12 라인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M12 경우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라인이지만 D램 혼용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 출범 이후 첫 문을 여는 중요한 생산기지인 만큼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닦고, 더 많은 행복을 만들어 여러분과 나눌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도 기념사를 통해 "청주 사업장이 M8과 M11에 이은 M12 준공으로 SK하이닉스의 종합 반도체 기지로 발전하게 됐다"며 "SK하이닉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M12를 세계 최고의 팹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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