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로 급등세를 보인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99포인트(0.33%) 오른 2,997.85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28%) 상승한 1,983.91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 유가는 OPEC 회원국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산유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5.3%가량 급등했다.

유가 급등 소식에 석유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 최대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의 주가가 0.83%가량 올랐고, 중국석유화학의 주가도 1.68% 상승했다. 중국신화에너지는 2.34% 올랐다.

이외에도 연주석탄채굴이 5.97%, 천안탄광업이 4.43% 오르는 등 석탄 가격 상승 소식에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수는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9위안 올린 6.6700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03% 내린 것으로 중국은 이틀 연속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으나 절하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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