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대외 충격이 오면 1차 방어선은 금융시장이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내외 복합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금융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 중동정세 불안 등 대외 리스크(위험)가 계속 부각되고 20년만에 양대 선거가 예정돼 복합 위험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경제 정책은 대내외 복합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내수활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확충하여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금융산업의 과제는 금융분야 일자리 창출과 실물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산업의 역할, 금융권과 금융인에게 기대하는 사회적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목이 마르고서야 우물을 판다'는 고사성어를 경계해야 한다"며 "경제와 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목이 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 두는 자세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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