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주요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앞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돼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내린 마이너스(-) 1.3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0.1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45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내린 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내 한번의 금리 인상은 "괜찮을 것(fine)"이라고 말했다.

미국 9월 ADP 고용 보고서와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를 앞둔 점도 미국 금리 인상 경계심리를 부추겼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오는 7일 앞두고 있어 주요 지표 경계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비드가 다소 물러났다"며 "이번 주 미국 금리 인상 관련 시그널이 될 주요 지표들이 포진해 있어 스와프포인트도 하락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제조업 지표 등에서 보듯 고용 지표도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스와프포인트도 단기 하락 쪽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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