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6월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런던소재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가 3천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5월과 같다.

다만,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8을 웃돌았고 속보치인 44.8보다 높았다.

PMI가 '50'을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그보다 낮으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나타낸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는 5월의 45.2에서 6월 45.0으로 하락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업 PMI가 2분기(4~6월) 동안 약 1% 수축했음을 의미한다"며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제조업 경기 하강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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