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유럽시간) 유럽연합(EU) 산하 통계기관 유로스타트(Eurostat)는 5월 실업률(계절 조정치)이 11.1%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5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률은 직전월인 4월 11.0%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5월에 이를 재경신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1.1%였다.

5월 실업자수는 전월대비 8만8천명 증가한 1천756만1천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세 이하의 실업률은 22.6%로 이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의 실업률이 각각 4.1%와 5.1%로 유로존 국가 중 가장 낮았다.

반면에 스페인과 그리스의 실업률은 각각 24.6%와 21.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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