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올해 프랑스 경제 성장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장-마르크 애로 프랑스 총리가 경고했다.

애로 총리는 2일(유럽시간) 성명에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조치 없이는 올해 재정 적자가 목표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올해와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2012년 국내총생산(GDP)의 4.5%, 2013년에는 3.0%로 각각 축소하겠다는 목표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를 달성하려면 세금을 인상하고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앞서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애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나 적자 감축 목표치를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모스코비치 장관은 올해 성장률이 앞서 예상한 0.5%보다 낮은 0.4%나 그 이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회계감사원은 적자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정부에 올해와 내년 각각 최대 100억유로(약 14조5천억원)와 330억유로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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