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올해 독일 경제 성장은 오로지 내수가 견인할 것이라고 필립 뢰슬러 독일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이 밝혔다.

뢰슬러 장관은 2일(유럽시간)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올해 처음으로 오로지 내수가 주도하는 경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이 확실히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고용이 늘어나 이를 보완할 것으로 진단했다.

독일의 경제 성장은 다른 유로존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뢰슬러 장관은 최근 유로존이 합의한 조치들이 유로존의 안정을 위한 것이며 의도적으로 유로화를 약세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두 차례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을 통해 1조유로가 넘는 유동성을 은행권에 공급한 조치가 유로존을 강화하려는 것이지 환율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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