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일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0.9% 상승한 연율 8천300억1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12월 이래 최고치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4월 건설지출은 당초 0.3% 상승에서 0.6% 상승으로 수정됐다.

5월 민간부문 건설지출은 1.6% 늘어난 5천604억3천만달러를 보여 2009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민간부문 주거용 건설지출은 3.0%나 늘어난 2천613억3천만달러로 집계돼 2009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 주택 허가건수 역시 2008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택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부터 차압매물이 다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신규 주택보다 기존 주택판매가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주택구매자들이 여전히 차압주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민간부문의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0.4% 늘어난 2천991억달러를 보였다.

주와 지방정부의 건설지출은 1.0% 줄어든 2천425억7천만달러였다.

공공부문의 건설지출은 연방정부의 건설지출이 5.6% 증가한 데 힘입어 0.4% 하락한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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