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증권보는 2일(현지시간) 신문의 1면에 기고한 글에서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할 때가 왔다"며 "지준율이 낮아지면 시장에 자금이 투입될 것이고 신용 수요가 커질 뿐 아니라 채권금융시장과 금융시장 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주로 7월에는 재정지출이 확대되는 데다 은행들이 법정준비금을 (인민은행에) 예치하기 때문에 은행권의 유동성이 압력을 받는다"며 "이에 따라 은행권의 자금이 약 6천억위안(약 945억달러) 모자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중국의 경기둔화로 대출수요가 줄어든 데다 유동성 부족해져 최근 몇 달간 신용성장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증권보는 "중국의 6월 제조업지수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민은행이 추가 양적 완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지준율을 3차례 인하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현재 은행 지준율은 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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