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이 진단했다.

오닐 회장은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우리는 모두 한국에게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골드만삭스가 국가별 성장 환경을 평가하는 '골드만삭스 성장 환경점수(GESㆍGoldman Sachs Growth Environment Scores)' 평가 국가 183개국 중 4위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는 종종 주요 신흥시장인 N11(넥스트 일레븐)과 BRIC(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정치인들에게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비슷한 소득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을 면밀히 관찰하고 채택할만한 정책방안이 있으면 가져다 쓰라고 조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주에 티치 포 얼의 최고경영자(CEO)인 웬디 콥과 개인적으로 만났고, 런던에서는 경제학 교수들이 모인 콘퍼런스에 참석했다"며 "이 두 모임에서 한국의 교육수준이 좋은 이유가 (수업 외에) 개별학습을 따로 받기 때문임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오닐 회장은 "그러나 한국의 자살률이 상당히 높은 점은 배워선 안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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