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항구적인 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가 회원국 국채를 매입해서는 안된다는 핀란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3일(유럽시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핀란드 정부와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 사항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기회가 아직 없었다고 설명했다.

EU 정상들은 지난주 회의에서 구제기금이 위기국가의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핀란드와 네덜란드는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는 전일 EU 정상회담에 대한 의회 보고서에서 ESM의 국채 매입이 네덜란드와 핀란드의 반대로 만장일치에 의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