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럽증시는 3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1.01% 오른 257.39에 마감됐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0.83% 높은 5,687.73을, 독일의 DAX 30 지수 역시 1.26% 높아진 6,578.21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96% 상승한 3,271.20에 마쳤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다면서 ECB의 공격적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증폭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유럽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장은 ECB의 금리인하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면서 영국 중앙은행(BOE) 역시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리는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고 중국 역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5일 ECB와 BOE 모두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4일이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뉴욕금융시장이 휴장하고 이날은 뉴욕증시가 오후 1시에, 뉴욕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각각 조기 마감된다.

미 상무부는 5월 공장재수주가 0.7% 증가한 4천690억4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1%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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