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 3.27%, 국고5년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소폭 오른 3.385%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4.8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사가 1천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2-2호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약보합권인 3.28%에 장을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 금리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개장했다.

금리는 이후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참가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했다.

국채선물도 외국인의 소극적인 매매 속에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시장 전망 = 채권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정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A증권사 딜러는 "금리는 장중 증시 움직임과 국채선물시장의 외국인 움직임 등에 좁은 범위에서 반응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은행권 딜러는 "미국채 시장도 휴장한 영향으로 금리를 움직일만한 뚜렷한 변수를 찾기가 어렵다"며 "좁은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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