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은행권에 대한 규제 우려로 하락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7P(1.17%) 내린 2,201.35로 장을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반등을 시도하지 못하면서 1주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는 이날 은행들의 유동성 위험 관리 규제가 예대율 규제보다 엄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신용 창출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중국의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새니(Sany)그룹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명백한 신호가 나타났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한 증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업체 하이얼은 4.31% 급락했고, 시노펙은 2.40% 내렸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