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 금투협회장과 탤런트 김승우의 '고척 회동'
<증권가 이모저모> 금투협회장과 탤런트 김승우의 '고척 회동'
  • 김경림 기자
  • 승인 2016.10.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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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 여의도 방송국 어딘가 앞이 아니다.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이다.

드라마 세트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배우들이 20일 금투협에 대거 출동했다.

탤런트 김승우씨부터 전직 프로야구선수인 윤현민씨까지 말이다.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금투협회장배 야구대회 폐막식 행사 친선경기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자리였다. 금투협회장배 야구대회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부동사신탁사 등 회원사들이 1부와 2부로 나눠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로 4번째, 황영기 회장이 맡은지는 2번째다.

그도 열렬한 야구팬인지라, 그리고 삼성증권 사장이었던 2000년대 초반 '삼성증권배 KBO 리그'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지라 야구 동호인들의 꿈이 뭔지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다.

'으리으리한 경기장과 수많은 관객.'

그래서 고척돔을 빌렸고, 그래서 연예인 야구단을 초빙했다. 흥행에 성공하려면 금투업계 야구단과 그 가족, 지인만 동원해선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수십개의 연예인 야구단 중 플레이보이즈는 황 회장과 인연도 깊은 편이다.

황영기 회장과 배우 윤현민씨는 2003년 삼성증권배 KBO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증권사 사장과 프로야구 선수로 만났다.

13년만에 다른 장소, 다른 사회적 위치에서 야구가 다시 매개가 된 셈이다.

황 회장은 "증권사 사장으로 일할 때 시속 120km로 중앙에 시구를 던져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며 "당시 윤현민씨는 프로 야구 선수였으나 이번에 이렇게 다른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김승우 구단주는 "보통 친선 경기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금융투자협회 소속 야구단들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들었다"며 "이번에는 승패에 연연해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응수했다.

플레이보이즈는 지난 2005년 창설됐으며 배우 김승우씨를 구단주로 두고 있다. 이들은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이 있어 금번 자선 야구대회에 참여하고,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 황영기 협회장,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장,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전무 등이 참석했다. 플레이보이 구단에서는 김승우 구단주, 장재일 감독, 이종혁, 이태성, 윤현민, 안길강 선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폐막식 행사는 오전 9시반부터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의 2부 결승전으로 시작된다. 이어 교보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1부 결승전이 열린다. 오후부터는 나눔 이벤트, 폐막식, 플레이보이즈 대 금융투자 올스타팀 간 특별자선경기 등이 진행된다.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꿈인 고척돔에서 건강과 화합, 나눔의 즐거움을 위해 플레이보이즈를 초청하게 됐다"며 "국민 행복을 창출해나가겠다는 금융투자산업의 비전을 보여주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kl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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