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영란은행(BOE)이 5일(영국시간)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를 발표했지만, 앞으로 추가 통화 완화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BOE 통화정책위원회가 경기 회복세를 원상태로 되돌려놓고 인플레이션이 물가관리목표치를 크게 밑돌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수개월간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BOE는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하지만,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마이너스(-) 0.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BOE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500억파운드(약 88조원) 늘린 3천750억파운드(약 663조원)로 결정하고 이를 앞으로 4개월 동안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연 0.5%로 동결됐다.

BOE는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후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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