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대한생명의 2012 회계연도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경상수준인 1천500억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



6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031), 대한생명의 올해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당기순익은 1천518억원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1천670억원으로 가장 높게 전망했고, 대신증권은 1천410억원으로 가장 낮게 봤다.

대한생명의 1분기 당기순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1천527억원, 전 분기 1천493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대한생명이 올해 첫 분기에 경상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낸 이유는 운용자산 규모가 늘어나고, 특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생명의 3월 말 현재 운용자산은 5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7조4천억원에 비해 4조1천억원 늘어났다.

운용자산 규모 확대는 투자영업이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1분기 중 유럽발 금융위기로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돼 수익률 제고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일회성 비용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재료는 발생하지 않았고, 보험영업은 꾸준했다는 평가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경우 시중금리 급락에 따른 이자 스프레드 축소와 실적 변동성 등의 우려는 남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6월부터 신계약 부문의 회복이 진행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생명의 올해 당기순익은 전년의 5천218억원을 웃도는 6천억원 안팎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올해 순익은 6천28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수입보험료는 12조5천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사업비차익의 안정화와 위험률차익의 개선으로 당기순익을 전년 대비 1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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