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수를 제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주를 비롯해 관련 종목들이 울상을 지었다.

25일 오후 1시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7.80% 급락한 34만3천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1.02% 급락한 33만1천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다른 화장품주도 죽을 쒔다.

코스맥스는 8.49%, 토니모리와 한국화장품제조도 모두 8%대로 밀렸다.

LG생활건강은 7.69%, 한국콜마와 에이블씨엔씨는 각각 6.65%와 4.60% 급락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 종목도 각각 6.35%와 3.80% 내리막을 걸었다.

면세 관련 주식인 호텔신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신세계 등도 3~6%대로 내림세였다.

앞서 중국 국가여유국은 앞으로 6개월간 '불합리한 저가여행'을 중점적으로 관리ㆍ정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저가의 한국 여행 상품은 모두 사라졌다.

화장품 및 유통주 등 약세에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1.41포인트(0.56%) 내린 2,036.33에 거래됐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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