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2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30.83포인트(0.76%) 오른 17,365.2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9.71포인트(0.71%) 상승한 1,377.32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0.4% 안팎의 강세로 개장한 뒤 장 내내 강세를 유지한 끝에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4월 25일(17,439.30)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고, 토픽스지수는 지난 5월 31일(1,379.8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 강화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04엔 중반대까지 하락하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1.43%, 마쓰다자동차가 2.93% 오르는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이 1.96%, 미즈호금융그룹이 0.88% 오르는 등 대형 금융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장 후반께 104.48엔까지 올라 지난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오후 3시 47분 현재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24엔 오른 104.41엔에 거래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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