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동양생명의 2012 회계연도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365억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

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031),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당기순익은 365억원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동양생명의 1분기 당기순익을 360억원으로, 대신증권은 37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동양생명의 1분기 당기순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364억원과 비슷하고, 전 분기 398억원보다 8.3% 줄어든 규모다.

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에 경상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낸 이유는 특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3월 말 현재 동양생명의 운용자산은 11조4천36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조9천245억원에 비해 1조5천119억원 늘어났다.

다만, 보험사는 연도마감인 4분기에 실적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1분기 중 유럽발 금융위기로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돼 1분기 당기순익이 전 분기에 비해선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향후 실적 전망과 관련해선 인수ㆍ합병(M&A) 불확실성에 따른 판매채널 동요와 일시납 저축성보험 시장 위축 가능성에도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환경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양생명의 사업구조는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라며 "최근 M&A 무산에 따른 실망감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펀더멘털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축성보험 성장 정체는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등 기타 보장성상품의 판매 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초기 사업비 지출 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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