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 사모펀드(PEF)인 IMM이 뛰어들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은 최근 우리금융 매각 주관사로부터 투자설명서(IMㆍInformation Memorandum)를 받아갔다.

우리금융 매각 주관은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이 맡고 있다.

IMM은 1999년 창업투자회사와 구조조정전문회사로 출발했으며 현재 벤처캐피털인 IMM인베스트먼트와 500억원 이상의 딜을 담당하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 두 개 회사로 나뉘어 있다.

이중 IMM PE는 1조4천500원을 굴리는 거대 PEF 운용사로 KDB산업은행(5조2천억원)과 MBK파트너스(2조8천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2조3천억원), 맥쿼리오퍼튜니티즈운용(1조8천억원)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운용 규모 기준 '1조원 클럽'에 들었다.

IMM이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며 우리금융 민영화는 2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는 유효 경쟁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에 관심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여러 PEF가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는 오는 27일 마감된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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