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아일랜드는 올해 안에 채권시장으로 완전히 복귀할 것으로 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했다.

피치는 6일(유럽시간) 보고서에서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아일랜드는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쌓을 수 있었다. 이 상황이 유지된다면 올해 안에 채권시장으로 완전히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U 정상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구제기금이 회원국 은행권을 직접 지원하도록 허용했다.

피치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EU가 아일랜드 은행권 자본 확충을 도울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는 전일 구제금융을 받고 나서 처음으로 국채를 발행했다.

3개월 만기 국채 5억유로(약 8천670억원) 어치는 1.80%의 금리에 발행됐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번 국채 발행을 성공으로 평가하며 내년 구제금융이 끝나고 나면 두 번째 구제금융을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낙관했다.

피치는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BBB+'로 부여하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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