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6일 지난 6월 미국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내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20포인트(0.85%) 밀린 12,786.4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0.81포인트(0.79%) 낮아진 1,356.7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 연말까지 연장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용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당장 3차 양적완화(QE3) 카드를 내놓은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경기회복을 견인했던 제조업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재선을 도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고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의 반대로 Fed가 웬만해서는 QE3를 내놓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8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0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제조업부문 고용은 1만1천명 늘어났다. 2분기 제조업부문 월간 평균 고용은 1만명 증가를 나타내 1분기의 4만1천명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실업률은 8.2%를 나타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Fed가 내놓은 실업률 전망치 8.0-8.2% 범위의 상단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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