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월가 대형 금융기관이 유럽 머니마켓펀드(MMF)를 연이어 폐쇄하고 있다고 6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날 자사 5개의 유럽 MMF에서 새로운 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대출금리를 제로(0)로 낮춤에 따라 유럽 MMF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생겼다며 새로운 자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2개의 유럽 MMF를 폐쇄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신들이 출시한 첫 유로 펀드(GS Euro Government Liquid Reserves Fund)에서 신규 자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은 다만 두 번째 유로 펀드인 `GS Euro Liquid Reserves Fund'는 폐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 MMF 시장에서 이들 3개 기관은 소위 '큰 손'이다. 전체 1천370억 달러에 달하는 유럽 MMF 시장에서 JP모건은 300억 달러, 약 2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블랙록은 230억 달러, 골드만삭스는 130억 달러의 유럽 MMF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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