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달러-엔은 일본의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난 후 낙폭을 소폭 축소했다.

9일 오전 9시 5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7엔 낮아진 79.49엔을 기록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외환·채권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 오전 8시 45분께 달러-엔이 79.42엔까지 떨어졌으나, 일본이 예상에 못 미치는 경상 흑자를 거두면서 환율이 낙폭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우에노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에 미국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고 나서 달러-엔이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오늘 일본의 경상수지도 예상을 밑돌면서 달러-엔이 받는 압력이 줄어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79.25~79.75엔 구간에서 이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5월 경상수지가 2천151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천110억엔 흑자를 밑도는 결과다.

경상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2.6% 감소해 15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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